<바디버든 줄이기 체험 후기 공유>

안녕하세요. 이번 바디버든 줄이기 체험에 당첨되어서 체험을 마친 조합원입니다.^^
좋은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우선 제가 바디버든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한 이유는 첫째, 둘째 아이 전부 모유수유를 하다보니 제 몸상태에 대해서 궁금했었어요. SBS스페셜 바디버든에 대한 내용을 보고 무작정 신청 했었는데 추가로 당첨이 되어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요^^
체험 중 지켜야할 것들은 밴드에도 소개되어 있어서 따로 소개하지 않고 제 체험활동만 올릴게요.^^
5월 16일 대구 행복 아이쿱에서 O.T를 마치고 두둥~~ 체험이 바로 시작되었어요.

자연드림에서 지원 받은 물품 키트에 꽤 많은 제품이 있어서 놀랐었네요.
세제는 써보다가 거품이 적어서 다시 바꿔 쓰던 참이었고 그외에 치약이나 현미, 미강가루 등은 처음 사용해 보는 것들이었어요.
야채는 고기 먹을 때 외에는 잘 먹어보지 않는 육식파인데 이번 기간 동안에는 육류는 줄이거나 먹지 않도록 권유 받았어요. 2주를 어찌 버텨야 하나... 걱정이 되었답니다.

받은 물품으로 세탁을 해보니 아이 초코우유 흘린게 전혀 안 지워졌네요. ㅠㅠ
그래서 시중 세제를 써볼까하고 고민하다가 ^^;; 조물조물 손빨래 다시 하고 표백용 천연세제를 다시 풀어서 담궜다 빠니 싹 지워졌어요. 한단계를 더 거치지만 잔여물이 남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기꺼이 빨았습니다.

다음 어려웠던것은 태어나서 물걸레질이라고는 거의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미션에는 청소기 사용대신 물걸레질이었어요. 나름 미세먼지 안 나온다고 하는 청소기를 샀는데 내가 뭐하는건가 싶었어요. 무릎도 아프고 거실이며 방방이 닦으려니 얼마나 힘들던지요. 하루 이틀 지나고 닦다 보니 발바닥에 묻는 먼지도 적어지고 바닥 모서리까지 청소가 되니 "중독"이 되었어요. 열심히 닦았습니다^^
체험이 끝난 오늘 아침도 열심히 걸레질 했어요. 비염이 있는 가족들이 있으니 훨씬 좋은 방법 같아요. 그리고 조리기구도 스텐으로 바꿨고 앞으로도 점차 바꿀 예정이예요. GMO 카놀라유도 비누로 만들까 생각 중이예요~~

그리고 제가 체험 기간 중에 챙겨먹은 간식과 식사 입니다. 현미식을 주로 했고 야채를 국그릇 한공기 정도, 그리고 육류 제외, 고추장, 된장 제외된 음식들이예요. 일회용품을 쓰지 말아야 하고 플라스틱류도 쓰지 말아야해요. ㅠㅠ 먹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거의 1년치 야채를 다 먹은 것 같아요. 이래서 2주 버티겠어 했는데... 먹을 수록 배가 가벼워졌어요. 출산 후 항상 무겁던 배가 조금씩 가벼워졌네요.
안해보던 드레싱도 만들어보고 밖에 나갈때 오이나 토마토로 도시락도 싸다녔어요.^^ 오히려 조리해야 하는 음식보다 시간도 짧고 훨씬 간단했어요.
고기 대신 버섯을 구워서 미강가루를 뿌려서 쌈싸먹으니 대리만족(?)되더라고요

힘들어 질때쯤 경주 아이쿱 사무실에서 중간 모임을 가졌답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점이나 좋았던 점을 공유하면서 마음을 다졌어요.
맛있는 냉면도 함께 먹었습니다^^

체험 기간 보름의 기간이 끝나고 어제 5월 30일 다시 해단식을 하러 대구에 갔습니다. 다른 팀의 체험 후기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체험 후기를 마치면서 2주가 끝나면 할 것 같지 않던 걸레질을 오늘도 하고 있고 샐러드도 만들고 있어요. 치약과 샴푸 등은 거품이 안나서 너무 당황 스러웠지만 헹굼 시간도 단축되고 너무 산뜻해서 쭈욱 써볼까 합니다.^^ 두 아이 임신 전에 이런 내용을 알았다면 좀 더 건강한 모유수유를 할 수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ㅠㅠ. 정확한 검사 결과가 아직 안나왔지만 몸도 가벼워지고 체험전과 후 소변 색깔도 훨씬 맑아졌어요. 정체기였던 몸무게도 조금 변화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나 일회용품은 이미 너무 우리 생활에 밀접해져 있어서 100% 회피는 어려울것 같아서 비교적 안전한 용기를 사용하되 회피할 수 있는 (물 많이 마시기, 현미 섭취, 운동하기 등) 방법으로 가족들과 건강하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상 긴 체험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무리 합니다^^

★ 체험 기간 동안 대구까지 동행해 주시고 활동 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신 서포터즈 박수경 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 우리 인연은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