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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제- '아이들'을 보고...(김연미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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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주아이쿱 작성일16-04-23 04:47 조회7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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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란 영화 소개에 적힌 문구들을 보고 지친 육아생활을 하고 있는 지인과 함께 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관람신청을 했습니다.
아이쿱 사무실이 영화관처럼 멋지게 변신되어 있더라구요.

영화는 70분짜리 다큐멘터리입니다 아주 촌스러운(?)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이 때  살짝 걱정했습니다 혹시 지루 한까봐..)  

주인공 아이들의 엄마이자 감독인 류미례씨의 소개와 아이들 아빠와 만남부터 아이들의 출생 육아에 관한 객관적이려고 노력한 주관적 시선으로 바라본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준비없이 닥친 엄마란 자리에 허둥지둥하며 직업인으로의 삶과 엄마로의 삶을 고민하는 모습도 그려져 있었습니다. 첫째, 둘째, 셋째를 출산하고 키우면서 자연스레 성숙한 엄마의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보는 내내 웃었던기억이 납니다. 내가 가졌던 고민 걱정 어려움이 이영화에서도 그려져있었고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엄마의 애를 태우는 짓들이 어찌 그리 똑같은지 놀라웠습니다. '나도 저랬어' '우리도 그래'라는 감탄사들이 연신 들려오며 육아의 어려움이나 미숙함들이 나만의 문제가 아닌 엄마들 모두의 공통의 문제였구나하는 공감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보낸 장면에서는 첫째를 보냈던 생각에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미숙한 엄마가  어렸을때의 자신을 키우듯 아이들을 키우며 그 어린 자아가 성숙해진다'는 감독의 말이 저도 요즘은 실감되기도 합니다. 저도 애들을 키우고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나의 부족함도 발견하고 더 많이 배워가는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엄마들의 아픔 어려움 행복을 함께 공감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힘든 엄마들을 조금은 치유 해주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온 아이들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엄마의 시선으로 본 아이들이라 감정이입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여성영화제 감사합니다~
다음번 영화도 보러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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