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키우는 집이면 누구나 관심가질수밖에 없는 소아알레르기성 질환에 대해 오늘은 동국대 경주병원 가정의학과 심민성 교수님을 모시고 짧고 굵은 강의를 들었어요~ 많이 차가워진 날씨였지만 소쿱이 가득 찰 정도로 듣고자하는 회원님들의 열심도 가득 넘쳤고, 같이 애키우는 엄마로서 엄마들의 고충을 더욱 잘 아시는 강사분도 준비해오신 강의내용을 이해하기쉽게 잘 전달해주시고, 강의후 폭풍같이 쏟아지는 질문에도  정성껏 답해주셔서 감사도 가득 넘치는 시간이었네요.

오늘은 알레르기비염, 기관지천식,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알레르기비염은 남아>여아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이 강좌를 신청했던 것도 신랑이 비염때매 수술까지했던 최악의 상황을 경험한터라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되물림이 되진않을까.. 하는 걱정스런 맘에서 신청했는데.. 강사분의 답변은 요부분은 아빠보다 엄마의 유전확률이 더 높다네요ㅎㅎㅎ 다행이 저는 비염이 없는터라 그나마 안심모드로 ^^

비염의 증상으로는 재채기, 맑은콧물, 코 가려움,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인데.. 누런 콧물로 가기전 맑은 콧물일때가 더욱 수월하게 치료가능하다고 하던데 참고하세요. 그리고 요즘은 마스트검사라고 피를 뽑아 비염요인을 알아내는 검사인데 더욱 간편해져서 섭취하고있는 약물이 있어도 아이가 어려도 상관없이 판독이 가능하다고하네요.
비록 비염이라 하더라도 심할때는 스테로이드 약품을 사용해서 한쪽 코는 막고 다른쪽 코 바깥쪽을 향하게 쏘면서 안을 시원하게 씻어주라고 하셨어요. 당연히 온도/습도조절도 필요하고 잦은 환기와 간접흡연은 노노~~ 또한 침실을 놀이공간으로 사용하지말라는 말씀이 귀에 남네요;

그리고 기관지천식은 간접흡연이 큰 원인이라고 하시더군요. 산모가 담배피는 것도 안좋지만 간접흡연도 안된다고 하셨어요. 만약 노출되었다면 그나마 모유가 도움된다고하니 최소 6개월은 먹이라고하셨어요.
그리고 천식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흡입스테로이드 약품도 소개해주셨는데.. 아이와 함께 들었는터라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ㅎ

마지막 아토피피부염은 가족력요인이 큰데 그래서 일란성>이란성이라고하네요. 또한 음식관련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토피가 조금씩 줄어드는 연구결과도 있다고하니 꾸준히 보습제를 발라주며 지켜봐야한다고하셨어요.
나이에 따라 아토피도 드러나는 부위가 다르긴하지만  탕목욕을 선호하며 미지근한물로 333(일주일에 목욕은 2~3번, 보습제는 하루에 3번이상, 목욕후 3분이내 보습제발라주기)실천하고,  점막,눈꺼풀>얼굴>손바닥 순으로 피부가 두꺼우니 스테로이드 연고강도(강도가 낮을수록 안좋은 것)를 알아보고 적은 양(성인손가락 한마디정도) 고루 펴서 발라주라시네요. 사타구니, 겨드랑이, 얼굴은 약한 피부라서 주의해야한데요.

혹시나 듣고픈데 못들으신 분이 계실까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라고 주저리주저리 저의 짧은 기억력을 되살려가며 적어보았어요.

애들 키우기엔 더욱 편리해진 세상이지만 흙으로 다시 돌아가서 덜 깔끔한 엄마가 되는게 아이의 면역성을 높이고 더 큰 질병으로부터 아이를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것!!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