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쌀쌀한 날씨에 산책하기 추울까 걱정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완연한 가을하늘과 적당히 불어주는 바라, 따스히 비추는 햇빛이 정말 산책하기 좋을만큼 '지금 가을이야'를 외치는 듯했습니다.

동아리 첫 모임. 경주에 살면서 누구나 둘러봤을 보문 호수길. 그 가운데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른다는 숨은 명소.

'물너울 공원 산책로' 보문호수를 끼고 붉게 물드는 단풍잎을 맞으며 왕복 1시간을 두런 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거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