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월 카르페 모임 후기입니다

o 일시:4.4(월) 10시

o 장소: 생협사무실(참석인원: 5명​)

o 책 박완서[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5월모임 예고

-일시 : 5월25일(수) 10시

-선정도서(환경관련 책) :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5월모임때 까지 실생활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 실천해보기 ex. 샴푸 덜 쓰기 등

의준이도 참 잘 놀고~이뻐요C

참석예정자 중에서 네 분이나 일이 있으시거나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게 되어 안타까웠어요.

특히 우리모두 건강 잘 챙깁시다요

정수경이사님이 챙겨주신 딸기를 맛보며

톡톡 튀는 매력의 소유자인 새 멤버 김미영회원님과 서로 자기소개를 했다

김미화이사님의 출자금관련 전달사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임을 시작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를 쓴 작가 박완서님는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오빠를 잃고 6.25를 겪고, 또한 장성한 아들까지 교통사고로 잃었다.

나이 마흔에 등단하면서도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눈으로 보는 듯한 입체적인 묘사와 풍요로운 언어유희로 우리역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이미 오래 전에 발간되었고 유명한 책이라 이미 읽어보신 분도 많았으나,

다시 읽을 때는 내용보다 가슴으로 읽게 되더라는 의견이다

작가가 환갑 무렵에 쓴 자전적인 소설인 이 글이 갖는 힘은 그 만큼 크다

2014년 EBS 다큐프라임에서 방영된 [슬로우리딩]편에서 초등5학년을 대상으로 교과서 대신 한 학기 동안 수업할 교재로 채택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일선교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한 이유는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정체이기 때문이었다. 읽으면서 잊고 있던 우리말들을 다시 되새겨보며 어릴 때 추억들이 연상되면서 자연스럽게 술술 읽게 된다. 농촌태생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간접체험이 되며, 작가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느끼게도 된다

싱아(사진 참조)가 많이 자랐던 고향 환경이 바로 작가의 사색의 공간이었다

그 어머니는 그 시절에(그것도 아들 아닌 딸이) in서울이 목표일 정도로 교육열이 대단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된다. 그 어머니는 딸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지금의 나는 어떤 엄마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조카에 대한 친인척들의 편견 없는 협동심, 관심과 배려를 보면서 지금 이 시대의 친척관계를 생각해보니 안타깝기도 하다. 이 모든 면면들을 보니 지금의 유명한 소설가를 탄생시키지 않았을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작가의 유년시절에 대한 기록인 이 책이 작가의 1부작 책이라면 스무 살 무렵에 겪은 한국전쟁의 체험과 결혼해서 집을 떠날 때까지 쓴 2부작[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와 작가가 고희 무렵에 쓴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3부작[그 남자의 집]도 읽고 싶게 만든다

이미 읽었더라도 꽃비가 내리는 요즘 감상에 풍~덩 빠지고 싶을 때 함께 하면 좋을 듯하다

마지막 활동으로 작가의 내면화는 깊은 사색의 결과가 아닐까 해서 자기의'그림자인식하기'해보았다

즉, 나의 긍정적인 성격특성 2가지 적어보고 그것과 반대되는 특성을 적어보았다. 반대되는 특성에 해당되는 최근 사례를 얘기나눠보고 긍정적인 성격뿐만 아니라 그 반대되는 성격도 또한 내 모습임을 살펴보았다

실천하는 카르페 모임회원님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