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인문학동아리 모임후기 올립니다.^^

조금은 따뜻해진 날씨덕에 기분까지 좋아진 하루인데 보너스로 신랑이 저에게 자유부인을 선물해주네요~^​​​​^ 아이를 잠시 신랑에게 맡기고 더욱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모임에 참석했어요.

지기님의 센스로 각자 작은 이름표도 달고~^^
"말 한 마디"라는 시를 읽으며 서로의 설 명절 후기를 나눴어요. 며느리된 자들의 고통 중 하나인 명절증후군이 있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기도하고 공감도 해주고나니 쓱~ 풀리는듯한 이느낌!!ㅋㅋ 역시 말한마디의 영향력이 크다는걸 또 한번 느꼈어요~ 갱상도 남편들이 아내를 위해 "수고했다"라는 말한마디해주면 더욱 최고일텐데말이죠~ ㅎㅎ

이번달 책은 <작은 집을 권하다!!>
아파트가 아닌 나만의 집을 짓고 싶어하는 저에게는 참 고마운 책이예요. 모든 사람의 로망처럼 마당도 있고, 서재도 있고, 많은 사람 초대해서 고기도 구워먹고, 아이들에게 넓은 놀이공간을 만들어줄수 있는 큰 집을 추구하는 저에게 그것은 사치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 더 가치있는 것(배움, 봉사, 나눔, 자기개발 등)에 나의 노력과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수 있게금 생각의 전환을 일으켜주었어요.

책속의 구절인 "너무 큰 집은 집이라기보다 채무자의 감옥이다"를 보며 절실히 공감하며.. small life!! 내 삶에도 적용시켜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 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불필요한 물건과 생각들로 사로잡혀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엉망인 생활이 아닌..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을 가꾸며 참된 자유를 맛볼 수 있는 단순한 삶!! 그런 삶을 추구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 한권의 힘이 이렇게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에도 영향을 주고~ ㅋㅋ 인문학 동아리 참 좋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책엔 건축설계에 대한 이야기뿐 아닌 삶의 철학이 담겨있다.. 채우려하기전에 버림의 미학을 배워야한다..(참고로 밑에 사진중 잘 정돈된 옷 사진은 지기님께서 이책을 읽고 입지않는 옷 50여벌을 기증하기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앎에서 그치지않고 실천하는 지기님!! 멋있네요^^) 소유란 무엇인지 다시금 알게 되었다.. 물질의 소유보다 더 귀한 경험을 사자.. 등등

참 많이 배우고 가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다음 모임이 또 기다려지는건 책을 통해 그리고 다른 분들을 통해 배움의 기쁨이 생각 이상으로 넘치기때문이겠죠? ㅎㅎ 책읽는거 어렵지않아요~~ 인문학동아리에서 함께 시작해요^^

참고로 마지막사진은 풍수를 통해 알아보는 우리집구조입니다. 대표님덕분에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 공유해요^^
큰 직사각형을 그리고 가로3칸, 세로3칸 나누고 위쪽을 남쪽이라 가정하고 우리집 구조에 맞게 칸을 채우세요. 녹색펜이 제가 적은 우리집 구조이구요. 파란색펜이 풍수지리상 그 칸이 의미하는 바라고하네요^^ 풍수지리를 맹신하진 않지만 그래도 조상들의 경험으로 이뤄진 지혜이니 참고하세요!!^^

-동아리 이름이 정해졌어요!!
많은 후보들을 제치고 카르페디엠으로 결정!!^^

​
-책 기증받아요!!^^
새 사무실로 이전하게 되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고합니다!! 모든 분야의 책 환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할수 있게 집에서 쉬는책!!노는책!! 보내주세요~ ㅋㅋ
벌써 70여권을 기증하신 회원님도 있다고하던데~(감사해요^^)

​

​
-3월 모임은 3/16(수)입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