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손노리 모임을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가보니 아... 손노리 모임에 왜 그리 참석을 많이 하시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손노리 지기님께서 완벽한 개인키트를 준비해주셨더라구요. 자수용 바늘에 손으로 번호를 꼼꼼히 쓴 여러가지 색의 자수용 실(1/2의 양 : 직접 실을 감아주심), 도안과 설명, 사진까지 있는 인쇄물, 속에 들어가는 재단 종이까지요!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자수 스킬만 배우면 저처럼 처음 자수를 하는 사람도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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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오늘 봄 테마 자수 브로치를 완성 했는데요. 나무를 표현하는 색깔의 실이 갈색이 아니라 흑색에 가까운 갈색이라 그 디테일에 놀랐습니다. 벚꽃나무의 연한 핑크색 꽃을 돋보이게 하는 건 어두운 흑색의 수피 때문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칭찬 가득 받고 온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아직 손노리 모임에 참석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한번만 와보시면 손노리 모임에 중독될 수도 있겠습니다. ^^
마지막 사진은 오늘 제가 완성한 두개의 자수 브로치입니다.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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