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고도 경주에 새로운 역사의 씨앗을 뿌리다.

    ~경주아이쿱생활협동조합 창립~

 역시 협동조합 창립총회의 시작은 협동조합가치 합창으로!!!

​협동조합은 자조, 자기책임, 민주, 평등, 형평성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며 조합원은 협동조합 선구자들의 전통에 따라 정직, 공개, 사회적 책임,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의 윤리적 가치를 신조로 한다

경주지역 아이쿱조합원은 오랫동안 포항생협에 속해 있었다. 2014년 경주지역 운영위원회를 구성했고 2015년 자연드림 경주황성점을 오픈했다. 2016년 4월 7일에 34명의 설립동의자가 경주아이쿱생협을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열었으며 6월 23일 오늘 설립동의자 311명 중 158명 참석으로 경주아이쿱생협 창립총회를 함으로써 법인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경주생협의 초대 임원으로 정미정 이사장과 8명의 임원(이사: 강미연, 곽순선, 김미화, 박수경, 안미숙, 정수경 감사:김연미, 박민경)이 선출되었으며 이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조합원의 눈과 귀가 되어 경주아이쿱생협이 탄탄히 자리 잡는데 거름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서 참 힘들고 막막했는데 오늘 여기 참석하신 설립동의자 여러분을 보니까 참 잘 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주생협을 만듦으로써 여러분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미래를 선물하는 것입니다. 경주아이쿱생협이 100년 200년 후에도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어 갑시다.“  -정미정 이사장

천년 고도의 품위를 가지고 총회는 담백하고 격조 있게 진행되었다. 스스로를 지성과 미모를 갖춘 경주아이쿱의 활동가임을 자부하며 경주아이쿱생협의 역할을 소개했다.

–경주의 첫 생협으로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관리하는 협동조합의 가치를 확산한다.

-소비자 생협의 가치를 시민과 조합원과 공유하는 사업을 펼친다.

-사업과 활동 안정화를 위한 조합원 확대에 노력한다.

-조합원은 자기책임에 충실한 윤리적 소비자로 참여하고, 소통하고, 신뢰하는 조합원으로 성장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연대활동은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대활동, 친환경 급식확대를 위한 활동 그리고 매장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기부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클래식 기타동아리 #어울림의 축하연주와 함께 총회분위기를 살려주는 것은 이웃의 활동가들의 축하방문이다. 협동조합은 역시 연대할 때 더욱 빛이 나는 것!

인근의 아이쿱생협의 활동가들과 초우농장 이영자님, 안강단감 권희택님, 영남활동국캠페인팀, 유통인증센터회장 이선경님 그리고 쿱스토어대구의 직원분 등 많은 분들이 경주아이쿱생협의 창립을 축하했다. 활동연합회 박인자 회장은 전국 80여개 아이쿱생협을 대표하여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이쿱생활협동조합은 자연드림이라는 매장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체입니다. 그리고 그 주인은 바로 조합원 여러분입니다. 아이쿱생협은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민의 협동조합입니다. 오늘 경주생협 활동가분들의 마음은 뿌듯하기도 하면서 사업체를 운영해야하는 부담에 걱정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텐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오늘 총회까지 잘 오셨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재미있고 즐거운 경주생협 만드셔서 조합원뿐만 아니라 경주시민들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정관은 조합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를 담고 있고 이 정관을 기준으로 조합운영이 객관적이며 책임성 있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정관의 근거는 생협법에 근거 공정거래 위원회의 검토를 마친 아이쿱생협 내 표준정관을 기준한 것입니다.”라는 김미화 감사의 정관소개는 행사에 참여한 이웃의 아이쿱 활동가들에게 초심을 떠올리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글,사진 박성화 아이쿱시민기자/대구iCOOP